UPDATED. 2024-04-23 15:17 (화)
[kh's thought] 다가오는 올 해의 칸 라이언즈
상태바
[kh's thought] 다가오는 올 해의 칸 라이언즈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 승인 2018.05.17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라이프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칸 라이언즈 축제가 다가온다.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남부 해변도시 칸에서 열린다.

 

1954년부터 지속되어온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브 축제로 올해 축제는 65회 째가 된다. 정식 명칭은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이다. 16,000명 이상의 참가자, 4,700 여 참여 기업, 390 명 이상의 심사위원등의 숫자를 통해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전세계의 수 많은 브랜드와 에이전시들이 칸 라이언즈에서 상을 받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 칸 라이언즈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좀 더 특별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금년의 칸 라이언즈에는 몇 가지 눈에 띄는 혁신이 있다. 우선 기간이 이전의 8일에서 5일로 단축되었다. 참가비도 인하되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출품 카테고리가 크게 개편되었다는 점이다. 개편된 카테고리와 하부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Reach Category/ Creative Data Lions, Social & Influencer Lions, PR Lions, Direct Lions, Media Lions

Communication Category/ Film Lions, Radio & Audio Lions, Print & Publishing Lions, Outdoor Lions, Design Lions, Mobile Lions, Titanium Lions

Craft Category/ Industry Craft Lions, Digital Craft Lions, Film Craft Lions

Experience Category/ Brand Experience & Activation Lions, Creative eCommerce Lions

Innovation/ Innovation Lions, Product Design Lions

Impact/ Creative Effectiveness Lions

Good Category/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Lions, Glass: The Lion for Change

Entertainment Category/ Entertainment Lions, Entertainment Lions for Music

Health Category/ Pharma Lions, Health & Wellness Lions

이런 개편은 지난 3년간 업계와 의논해서 마련된 것으로 업계는 환영의 분위기다. 크게 복잡해서 전문가들도 헷갈리던 카테고리들을 많이 정리했다.

이번 칸 라이언즈에도 저명 인사들이 많이 스피커로 등장한다. BBH 창업자 존 헤거티 경, R/GA 창업자 밥 그린버그 회장, Droga5 창업자 데이빗 드로가 등이 눈에 띈다. 하지만 역시 최고의 관심 인물은 지난 달 WPP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난 마틴 소렐 경의 등장이다. 임기 중 부당 행위 혐의로 내부 조사가 시작되려 하자 사임한 마틴 소렐 경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WPP로부터 축출되었고 자신은 은퇴가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힌바 있다.

지난해 프랑스의 푸블리시스 그룹의 회장에 취임한 아서 사둔이 2018년에는 칸 라이언즈를 비롯한 모든 국제광고제에 불참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칸을 비롯한 국제광고제들이 많은 비용이 들고 효율적이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틴 소렐 경도 칸 라이언즈의 비효율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WPP 그룹의 참여도 축소하기로 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너무 비대해 졌던 칸 라이언즈가 자기 혁신으로 다시 주목을 끌게 될지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