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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의인’에 벨로스터 선물한 현대차…누리꾼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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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의인’에 벨로스터 선물한 현대차…누리꾼 관심 급증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5.1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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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 지원 거절하자 올해 출시된 신형 벨로스터 지급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고의 사고를 낸 고속도로 의인에게 현대자동차가 선물한 신형 벨로스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지난 2월 출시한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지난 12일 오전 제2서해안 고속도로에서 한영탁(46)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돌진하는 코란도 차량의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자차를 이용해 해당 차량을 가로 막아 운전자를 구조했다.

투스카니 생산업체 현대차는 한 씨에게 차량 수리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한 씨는 경미한 사고라며 거절하자, 이에 감동해 올해 출시된 신형 벨로스터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번 사고에 대해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이 계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당 차량을 멈추기 위해 고의로 낸 것”이라며 “사고를 낸 경위 등을 고려해 이번 사고를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속도로 의인에게 선물한 현대차의 벨로스터는 한 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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