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지원 거절하자 올해 출시된 신형 벨로스터 지급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고의 사고를 낸 고속도로 의인에게 현대자동차가 선물한 신형 벨로스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제2서해안 고속도로에서 한영탁(46)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돌진하는 코란도 차량의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자차를 이용해 해당 차량을 가로 막아 운전자를 구조했다.
투스카니 생산업체 현대차는 한 씨에게 차량 수리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한 씨는 경미한 사고라며 거절하자, 이에 감동해 올해 출시된 신형 벨로스터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번 사고에 대해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이 계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당 차량을 멈추기 위해 고의로 낸 것”이라며 “사고를 낸 경위 등을 고려해 이번 사고를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속도로 의인에게 선물한 현대차의 벨로스터는 한 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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