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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CCSI), 5개월 연속 하락...미중 무역전쟁, 고용지표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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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CCSI), 5개월 연속 하락...미중 무역전쟁, 고용지표 부진 영향
  • 우 암 기자
  • 승인 2018.04.2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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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성과, 소비자 심리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가계수입 전망도 전월 대비 하락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7.1로 3월 대비 1.0p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112.0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100.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자료: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측은 미·중간의 무역 전쟁이 아직 해결된 것이 아닌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GM사태 등으로 촉발된 고용지표 부진 역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은행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서 역사적인 결과가 나오면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함께 발표된 소비자동향지수에서는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5) 및 생활형편전망CSI(102)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가계수입전망CSI(102) 및 소비지출전망CSI(107)는 각각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또한,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86)와 향후경기전망CSI(96)는 각각 전월보다 1p 하락했으나, 취업기회전망CSI(94)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128)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91)와 가계저축전망CSI(96)는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1)는 전월에 비해 1p 하락하였으나 가계부채전망CSI(97)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가수준전망CSI(139)는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101)와 임금수준전망CSI(120) 역시 전월에 비해 각각 6p, 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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