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내달 2일부터 이동통신 단말기의 국내외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5월 2일부터 이동통신 단말기 국내외 가격 정보를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교대상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17개국으로, OECD 회원국 중 GDP·인구수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개 국가와 주요 단말기 시장인 중국이 포함됐다.
비교대상 단말기는 갤럭시 S8(64GB), 갤럭시 S9(64GB), 갤럭시 노트8(64GB), G6(32GB), V30(64GB), 아이폰 7(32GB), 아이폰 8(64GB), 아이폰 X(64GB) 등 출고가 80만원 이상의 고가 단말기 및 갤럭시 A5(2017), 갤럭시 A8, 갤럭시 J5(2017) 등의 중저가 단말기이다.
비교대상 가격은 각 국의 1위 및 2위 이동통신사 출고가와 제조사가 판매하는 자급 단말기 가격이다. 매월 둘째 주에 가격 정보 조사 후 다음 달 첫째 주에 공시되며, 단말기의 수명주기가 약 2년인 점을 고려해 출시 이후 24개월간 공시된다.
가격 정보는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와이즈 유저, www.wiseuser.go.kr) 및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 통신요금 정보포털(스마트초이스, www.smartchoice.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방통위는 “국내외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 소비와 단말기 출고가 인하 유도가 이루어져 국민들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