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실적 7302억원...손해보험이 90%, 자동차 보험사기는 안정화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실적이 7,302억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했다. 30~50 대 연령층 보험사기는 감소하고 있으나, 20대 및 60대 이상의 고령층 보험사기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5년 6,549억원에서 2016년 7,185억원으로, 지난해 7,302억원으로 증가했다.
보험사기의 대부분은 손해보험이 점유(90%)하고 있으며, 자동차 보험사기는 안정화되는 반면 장기손해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장기손해 보험사기는 다수 보험에 가입한 후 허위‧과다하게 청구하는 입원‧장해 관련 보험사기가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과다(입원, 장해, 진단)은 2015년 835억원에서 2016년 840억원으로, 지난해 1,265억원으로 증가했다.
경제활동 적령기인 30∼50대 연령층의 보험사기는 감소하고 있으나, 20대 및 60대 이상의 고령층 보험사기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대 적발비중은 2015년 13.5%에서 지난해 15.5%로 증가했고 60대 이상 적발비중은 2015년 12.9%에서 지난해 14.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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