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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로밍요금 대대적 개편…“해외서 매일 3분씩 무료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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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로밍요금 대대적 개편…“해외서 매일 3분씩 무료 통화”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3.2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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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로밍 요금도 기존 1MB당 4,506원→563원으로 대폭 인하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SKT가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로밍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22일 SKT는 요금폭탄 걱정 없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T는 국내 최초로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이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영상/HD Voice 포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110원의 혜택이다.

해외 이용 고객 가운데 약 80%가 음성 로밍을 하루 3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어,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이 될 전망이라고 SKT는 전했다.

또한 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정액 과금한다. 고객이 30분을 이용하면 기존에 약 41,1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1만원만 내면 된다.

SKT는 음성 로밍 서비스에 초당 과금 체계도 즉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음성 로밍을 1분 30초 동안 이용하면, 기존의 분당 과금 체계에서는 2분(120초) 분량의 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90초의 사용분만큼 요금을 내면 된다.

       ▲ 내일(23일) 출시되는 SKT의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 / 사진 제공: SKT 홈페이지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 체계도 개선된다. 데이터 로밍 요금은 기존 1MB 당 4,506원(패킷당 2.2원)에서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87.5% 인하됐다. 일 데이터 상한도 기존 2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춰 고객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5,000원 상한은 약 9MB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며, 데이터 초과 시 추가 과금 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메신저로 문자 대화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서성원 SKT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 번째 고객가치혁신 노력으로 로밍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올해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니 SK텔레콤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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