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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에 이어 컬링로봇 컬리(Curly)…‘영미! 컬링신드롬’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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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에 이어 컬링로봇 컬리(Curly)…‘영미! 컬링신드롬’ 지속될까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3.0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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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컬링의 대국민 인지도 향상 및 대중화에 기여할 것”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 중 하나였던 ‘컬링’의 인기에 이어 인공지능 컬링로봇 ‘컬리(Curly)’가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8일 오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센터에서 ‘인공지능 컬링로봇 경기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는 강원도 고등부팀과 인공지능 컬링로봇 간 2엔드 경기로 진행된다.

컬리는 투구로봇과 스킵로봇으로 구성되어 있다. 컬리의 헤드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경기 영상을 전송하면, 인공지능 컬링SW ‘컬브레인(CurlBrain)’이 최적의 투구전략을 수립한다.

▲ 인공지능 컬링 SW  ‘컬브레인(CurlBrain)’과 인공지능 컬링로봇 ‘컬리(Curly)’

지난해 공모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고려대학교 컨소시엄을 컬링로봇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고려대, 울산과학기술원, 엔티로봇 등 8개 기관, 6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해 1차 년도에 ‘컬브레인’과 ‘컬리’를 개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컬리’는 실시간으로 빙질이 변화하는 빙판 환경에서 경기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경기장의 온도, 습도, 정빙 정도에 따라 빙판이 불규칙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컬리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빙질 환경에 대한 학습을 통해 경기를 수행한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인공지능 컬링로봇 컬리는 인공지능 및 로봇 공학 등의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최첨단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컬링의 대국민 인지도 향상 및 대중화에 기여하고,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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