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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날', '미투'와 '여성 노동자 권리' 개선 촉구하는 각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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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날', '미투'와 '여성 노동자 권리' 개선 촉구하는 각종 집회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3.0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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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엿어 노동자 대회'...'3시 STOP'조기 퇴근 시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최근 불거진 '미투(Me Too)'운동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110주년을 맞은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여성의날'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8일 오전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여성의날'인 8일 시민·여성사회 단체들은 서울 도심에서 ‘미투'와 여성 노동자 권리 개선 운동을 지지하는 각종 기념행사와 집회를 연다.

▲ (사진: 지난해 '세계여성의날' 집회에 빨간 가발을 쓰고 참석한 건설노조 소속 노동자들/서울 광화문광장)

'세계여성의날’은 일반적으로 미국 사회주의자당이 제안해 1909년 2월28일 뉴욕에서 열린 ‘전국 여성의 날’ 행사가 시초가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다음해인 1910년 미국과 독일 출신 사회주의자들 주도로 열린 ‘국제 여성협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지정을 제안했고  1914년 이후 3월8일이 고정적인 행사일가 된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공산국가, 각국 사회주의 단체가 주도해 치러지던 여성의 날 행사는 1975년 유엔이 공식 기념일로 받아들이면서 전세계에서 기념하는 날이 됐다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각종 행사와 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간 차이를 두고 서울 광화문·회기역·대학로·여의도·신촌·강남역 등에서 성폭력 저항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하얀 장미’ 5000개를 나눠준다.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도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행진하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투 운동을 비롯해 올해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남녀 동수 실현,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촉구한다.  

또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한국공법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여성변호사회 등과 함께 ‘전국미투지원본부’ 발족식을 갖고, 미투 운동에 참여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법률상담·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한국YWCA연합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중구 명동 YWCA회관 앞에서 ‘3.8 여성의 날 기념 YWCA 행진’을 연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합원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여성 노동자 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을 하면서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3시 STOP’ 조기퇴근 시위를 벌인다.

'세계여성의날'은 미투와 관련하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8일 오전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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