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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살롱, 택배 상자 안에 담아 쌓아 올린 일상 '윤소연 개인전 < 잠시 쉬다 – A LITTLE BREAK>'8일 부터 25일(일)까지...작가와 함께하는 오프닝 파티 10일 토요일 오후 4시
민종혁 기자  |  sobilife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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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14: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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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택배 상자속 세상으로 가만히 숨어 들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그림을 찾아가는 시간 도로시 圖路時dorossy가 2018년  따스한 봄을 여는 3월 기획전으로 윤소연 개인전 < 잠시 쉬다 >를  오는 25일(일요일)까지 연다. 작가와 함께하는 오프닝 파티는 10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작가 윤소​연은 평범하고 누구에게나 익숙한 일상의 공간을 자신만의 경험과 감각을 담아 종이박스를 쌓아 올리고 재구성하여 그 안에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여러 해째 해오고 있다.

여러 개의 택배 박스가 층층이 쌓여 여러 개의 공간을 구성하고 있지만, 작가는 우리에게 그 중 몇몇 공간만을 열어 보여준다. 꼭 닫힌 박스 안의 일상은 각자 알아서 꾸려가기로 하자, 굳이 보여주지 않는 나의 일상, 타인의 일상에 대해서는 혼자만 궁금해 하기로 하자는 이야기리라.

윤소연의 작업에는 그가 좋아하는 많은 것들이 드러난다. 커피, 옷, 신발, 가방, 여행, 화분…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일. 곳곳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캔버스와 이젤은 작가로 살아가는 그의 일상이, 그리고 계속 작가로 살아가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3년 <Amazing House> 이후 긴 침묵을 깨고 5 년만에 여는 개인전에서 작가는 이렇게 담담히, 빼곡하게 살아가는 일상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나지막히 속삭인다.

캔버스 구석구석 그가 그려 차려 놓은 작은 찻상을, 휴식의 공간을 찾아가며 그와 커피 한 잔 하고 수다를 떠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 온 우리, 작가가 살짝쿵 열어 준 상자 속 세상으로 가만히 숨어 들어 잠시 함께 쉬어 가도 좋겠다.

윤소연 작가는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제17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2015)되었고  2009년 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에 선정되었다.

관람시간은  화/수 15:00-21:00, 목/금/토 13:00-18:00, 일 13:00-17:00(월, 공휴일 휴관 02-720-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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