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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속 '한국GM', 희망퇴직 오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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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속 '한국GM', 희망퇴직 오늘 마감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3.0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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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예상보다 적다고 판단될 경우, 인위적 정리해고 가능성 우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한국GM 1만 6천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신청이 오늘(2일) 마감된다. 2억원 가량의 퇴직위로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 신청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측의 인위적 정리해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GM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함께 시작된 부평·창원·군산 공장 인력 대상 희망퇴직 접수가 오늘(2일) 근무 종료시간에 맞춰 마감된다. 사무직은 오후 5시까지, 생산직은 후반 작업조 근무시간인 자정까지 신청을 받는다.

 

▲ (사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군산공장 폐쇄철회"와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서울시 종로구 세종로공원)
한국GM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정규직의 경우 근무 연속에 따라 연봉의 2~3년치에 해당하는 퇴직위로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노조원의 희망퇴직 신청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희망퇴직 신청자가 예상보다 적다고 판단되면 인위적 정리해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GM은 군산공장 비정규직 200여명에게 일방적인 해고통지를 한 상태이다.  임원과 팀장급 이상 간부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 안도 제시된 바 있다. 

한국GM노조는 경영진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해결책은 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GM 사태는 갈수록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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