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현지인들의 데모, 집회장소나 밀집장소 피할 것”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국내 인기 휴양지인 몰디브가 5일(현지시간)부터 15일 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6일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은 “비상사태 선포로 사전영장 없이 수색, 압수, 체포, 구금이 가능하고, 공항에서의 짐 검색이 강화된다고 하니, 몰디브 거주 교민여러분과 여행객께서는 수도 말레섬으로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대법원이 구금된 9명의 야당 인사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야민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가윰 전 대통령까지 체포되면서 정치적 충돌이 심화됐으며, 이에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대법원·야당과 갈등을 빚으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이다.
몰디브의 국가비상사태에 대해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불가피하게 이동시에는 정치적 언행 삼가 및 현지인들의 데모, 집회장소나 밀집장소에는 절대 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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