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39조 6000억원, 영업이익 53조 6000억원...시장 전망치에는 못 미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매출 239조6,000억, 영업이익 53조6,000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매출 228조 7,000억원, 영업이익 36조 8,000억원을 기록한 후, 4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에는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5조 1,000억원을 기록해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대는 지난 3·4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 5,3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은 단연 반도체 호황에 기인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이 4분기에도 계속됐다. 2017년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축측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최근 이어진 원화강세 영향과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 반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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