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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에 부는 ‘가심비’ 바람…마이다스우드, 진정한 친환경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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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에 부는 ‘가심비’ 바람…마이다스우드, 진정한 친환경 추구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1.0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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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우드, 천연소재 원목과 유럽기준 접착제로 진정한 친환경 추구...한금호 대표, “가격위주에서 가치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할 때”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나타내는 ‘가심비’가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면서, 건축계에도 ‘가성비’ 바람 대신 ‘가심비’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동안 우리 사회는 ‘가격 대비 성능비’인 ‘가성비’를 기준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결정해왔다. 그러나, 천연기저기 및 생리대 등의 논란을 겪으면서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나타내는 ‘가심비’가 새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건축계 역시 ‘가성비’ 대신 ‘가심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4년 1월 3일 SBS-TV ‘환경의 역습 집이 사람을 공격한다’가 방영되면서 주택에서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후 건축에서도 생활 속 유해물질이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되면서 마루와 벽지는 물론,  마감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바 있다.

주택에 있어서 벽과 바닥재의 비중은 약 30% 정도를 차지하지만, 벽과 바닥재는 주택에 있어서 프리미엄과 친환경을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바닥재 역시, 사회적인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친환경 소재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바닥재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친환경 소재가 원목마루이다. 천연소재의 원목을 사용하는 원목마루는 서울 강남권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사진: 원목마루 쇼룸/마이다스우드 매장)

그러나, 원목마루가  프리미엄인 것은 맞지만 꼭 친환경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원목마루에 사용되는 원목은 물론, 원목마루에 사용되는 접착제에 따라 진정한 친환경 소재가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흔히 본드라고 하는 접착제에 대한 정확한 규제가 없어 유럽과 달리 친환경 접착제에 대한 범위가 넓다. 유럽에서는 슈퍼E0와 E0를 친환경소재로 규정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그 아래 단계 아래인 E1과 E2까지를 친환경 소재로 규정하고 있다.

 이태리 마페이와 독일 박커에서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마이다스우드의 한금호 대표는 “원목은 프리미엄, 친환경 소재가 맞다”면서 “그러나, 원목마루 코팅과 접착에 사용되는 접착제의 친환경 등급이 얼마인가에 따라 친환경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 마이다스우드 한금호 대표)

한 대표는 “지금까지 주택자재는 너무 가격 위주로 소비되어 왔다”면서 “이제는 가치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를추구할 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국내 기업들은 좋은 원목이나 슈퍼E0이나 E0같은 환경등급이 높은 접착제 등은 신경 쓰지 않고,  싸고 이윤이 많이 남는 중국산 공급에 치중해왔다라는 국내 자재업계의 자성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금호 대표는 “건축자재도 이제는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해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며 주택시장도 이제 진정한 프리미엄, 친환경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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