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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호] 사랑은 넘치는데, ‘상식’은? 반려동물 지식 알아야 서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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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호] 사랑은 넘치는데, ‘상식’은? 반려동물 지식 알아야 서로 행복해
  • 고혜란 기자
  • 승인 2017.1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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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고혜란 기자] 어느덧 ‘애완동물(Pet animal)’이란 말 대신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란 말이 자리잡혀 흔하게 통용되고 있다. 반려동물이 인간과 함께한 역사는 그 옛날 고서를 거슬러 올라가도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오래됐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변화로 반려동물 양육인구 천만 시대를 맞이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평생을 책임져야 하므로 분양 전 반려동물에 대한 사전지식 습득이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더운 여름에 짧게 털 깎을 시 피부 상해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은 주변에 쉽게 보이기 때문에 ‘그냥 키워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인생을 함께하는 ‘반려’인 만큼, 건강하고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선 적절한 운동과 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동물’(www.nias.go.kr/companion) 사이트를 통해 각종 반려동물에 대한 건강상식 및 행정, 법률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반려견의 예방접종은 △1차(6주) △2차(8주) △3차(10주) △4차(12주) △5차(14주) △6차(16주)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봄에는 반려견과 함께 야외활동을 자주 나가게 되므로 내·외부 기생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반려견의 털을 짧게 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뜨거운 직사광선이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책은 햇빛이 강한 낮보다는 더위가 한풀 가신 저녁이나 비교적 신선한 아침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려견의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줘야 하며 먹이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먹이 때문에 설사를 하는 강아지가 많은데 평소보다 적은 양으로 횟수를 늘려 준다.
 
추운 겨울에는 반려견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반려견이 잠드는 곳에 따뜻한 담요 등을 깔아주도록 한다. 전기담요나 난로 등을 사용할 시 감전이나 화상 사고에 주의한다. 한편 강아지에게는 초콜릿, 양파, 포도·건포도, 땅콩, 카페인, 닭뼈 등은 목숨까지 위험할 만큼 치명적이므로 급여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먹는 우유, 고양이는 설사해
 
 
최근에는 반려견만큼이나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묘(猫) 가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고양이는 먹는 양에 비해 개보다 운동량이 적어 살이 찌기 쉽다. 때문에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장난감 등으로 적절한 운동을 도와주며 사료의 양을 신경 써서 배급해야 한다. 건식사료는 수분이 없는 알갱이 형태로 보관이 쉽고 고양이 치아발달에 도움이 된다. 고양이가 물을 잘 먹지 않는다면 수분이 함유된 습식사료를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습식자료는 치석이 생기기 쉽고 변이 물러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사람이 먹는 우유나 참치통조림을 고양이에게 주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고양이는 우유에 함유된 유당(Lactose)을 소화할 수 없어 심한 설사를 할 수 있으며 참치는 체내의 비타민 E를 파괴해 고양이를 질병에 걸리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익히지 않은 육류와 크고 단단한 뼈, 초콜릿, 날달걀, 토마토, 양파 등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므로 급여해선 안 된다. 
 
이밖에 4~6월과 10~12월에는 털갈이는 하는 시기이므로 빗질을 자주 해 털 관리에 신경을 써줘야한다. 여름철에는 벼룩이 증가하기 때문에 벼룩 발견 시 구충제를 먹이고 자주 청소를 해 주변을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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