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산업은행도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인...금호타이어 주가, 전일 대비 8.08% 상승 마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SK그룹이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상한가까지 급등했던 금호타이어 주가는 SK의 부인으로 상승폭이 크게 줄어 마감되었다.
SK그룹은 15일 공시를 통해 "현재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부인했다.
이는 SK그룹이 7000억원을 투자해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산업은행에 금호타이어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고 중국 공장도 함께 인수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했다는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KD산업은행도 "비공식적인 접촉은 있었지만 유의미한 내용은 아니었다"면서 "다음주 열릴 금호타이어 채권단 회의에서 SK 제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채권단에서 연말까지 예정된 차입금 상환 만기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금호타이어가 사실상 부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 최종 실사보고서는 이번 주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주가는 이날 오전 상한가 가까이 상승했으나, SK가 인수설을 부인하는 공시를 낸 뒤 상승폭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금호타이어 주가는 15일 전일 대비 8.08% 상승한 4,34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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