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손흥민선수가 2017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선정되었다.
한국갤럽이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이 38.1%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1위, 2016년에는 근소한 차이로 2위, 그리고 올해 다시 1위에 올랐다.
2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김연아(13.4%)가 선정되었다. 이어 LA 다저스의 류현진(12.8%)이 3위에 올랐다.
4위는 축구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10.7%), 5위는 메이저리그 강타자 추신수(9.4%)가 선정되었다. 또, 6위는 이승엽(8.8%), 7위는 이대호(8.0%), 8위는 박지성(6.8%), 9위는 전북 현대 모터스의 이동국(6.2%), 10위는 KIA타이거스의 양현종(5.3%)이 선정되었다.
이외 김연경(5.2%, 배구), 손연재(5.0%, 리듬체조), 박성현(3.8%, 골프), 박인비(3.6%, 골프), 박태환(3.4%, 수영), 구자철(2.1%, 축구), 이상화(1.1%, 스피드스케이팅), 강민호, 오승환(이상 0.9%, 야구), 추성훈(0.8%, 종합격투기), 전인지(0.8%, 골프)가 20위권에 들었다.
10위 안은 양대 인기 종목인 야구, 축구 선수들이 대부분이며 이외 종목 선수로는 현역 은퇴한 김연아가 유일하다. LPGA에서 맹활약 중인 박성현, 박인비 등 여성 골퍼들은 20위권에 머물렀다.
모든 연령대에서 올해 최고 활약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고, 특히 10·20대 남성에서는 그 비율이 50%에 달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김연아를 상대적으로 많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