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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하자 마자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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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하자 마자 금리인상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11.3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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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5%로 기준금리 인상...우리은행, 내일부터 금리 최고 0.3%p 인상 발표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오른 연 1.50%로 인상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금리인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 당일 금리인상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30일 열린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1년 6월 3.25%로 0.25%p를  인상한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금리인상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따른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4% 증가해  3년 만에 연간 성장률 3%대 달성도 가능해진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점도 이번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한미간 금리 역전으로 외화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도 고려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향후 은행권 대출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역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인 적금, 정기예금의 금리를 다음 달 1일부터 최고 0.30%p 인상한다고 30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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