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KBS-1TV'미워도 사랑해'가 방송 첫 주부터 시청율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포항지진과 수능연기 등 굴직한 사건가고로 인해 'TBC뉴스룸포항지진특보' 등 보도프로 시청율 상승으로 동시간대 프로 시청율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의 주간가구시청율 자료(2017.11.13 ~ 11.19)에 따르면 '미워도 사랑해'는 방송 첫주 주간가구시청율 16.7%로 지상파 시청율 3위로 직행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2위인 SBS-TV'미운우리새끼' 18.1%와 불과 1.4%p 격차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순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란 인간 사이에서 차곡차곡 채워지는 인간의 정과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이다. 김홍주 극본, 박기호 연출로, 이성열(홍석표 역), 표예진(길은조 역) 등이 출연한다.
KBS-2TV'황금빛 내인생'은 36.3%로 전주(11.6 ~ 12) 대비 1.2%p 상승해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총 50부작인 '황금빛 인생'은 이제 중반에 돌입해 40% 시청율을 돌파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드라마와 달리 주요 연예 오락프로는 약세를 면치 못 했다. '미운우리새끼'를 비롯해 SBS-TV'정글의법칙In신들의정원'도 약세를 보였다. '미우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종영으로 위로 올라섰지만 시청율은 0.3%p 하락했다. '정글의법칙In신들의정원'도 0.2%p 하락해 순위도 12위에서 14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세르비아와의 경기 SBS-TV 중계방송은 12.3%를 기록해 지상파 상위 10위에 올랐다.
종편에서는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해 'JTBC뉴스룸'과 'JTBC뉴스특보'가 상위 10위에 3개나 올랐다. 'JTBC뉴스룸포항지진특보2부'는 8.4%로 1위에 올랐고 'JTBC뉴스룸'은 6.1%로 4위, 'JTBC뉴스룸포항지진특보1부'는 4.3%로 8위를 기록했다.
JTBC대표프로 '썰전'은 4.4%p로 전주보다 0.3%p하락해 순위도 6위에서 7위로 내려 앉았다. JTBC'아는 형님'은 6.5%로 0.4%p 상승하면서 2위를 지켰고 MBN'나는 자연인이다'는 6.3%로 1.8%p 상승하면서 순위를 7위에서 3위로 끌어 올렸다.
tvN'부암동복수자들'이 드디어 케이블TV 주간가구시청율 1위 자리에 오르면서 종영되었다. '부암동복수자들'은 6.1%로 0.2%p 상승하면서 tvN'알쓸신잡'을 2위로 끌어내리면서 1위에 올랐다. '알쓸신잡'은 0.5%p 하락하면서 2위로 내려 앉았다. '부암동복수자들'과 '알쓸신잡'은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에 관한 특집 뉴스의 영향으로 시청율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tvN'이번생은 처음이라' 역시 0.2%p 하락했지만 순위는 3위를 지켰다. MBCevery1'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은 3.3%로 시청율은 전주와 동일했지만 순위는 1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