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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그의 별명은 바로 ‘Man of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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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그의 별명은 바로 ‘Man of Action’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 승인 2017.11.0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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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브랜딩 작가]  고 신영복 교수는 생전에 여러 좋은 말이나 문장을 나누어 주었다.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 형태입니다. “ 나는 특히 ‘발’과 ‘실천’이라는 단어에 꽂혔다. 

▲ (사진: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브랜딩 작가)

이종욱. 솔직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이 분을 잘 몰랐다. 이렇게 위대한 한국인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본 것이 송구스러웠다. 그는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유엔전문기구 수장이었다. 그의 별명이 바로 ‘Man of Action’ 이다. 어떻게 그런 별명을 얻었을까? 그는 행동하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그 자체였다.

그는 일년 365일 중 150일을 출장으로 시간을 보냈다. 행동하는 사람의 본을 보여 준 것이다. 그가 타계할 당시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에 흘렀다. 정작 우리나라사람들만 잘 몰랐다. 역사는 그를 다음과 같이 부르고 있다. ‘인류의 주치의’, '백신의 황제'. 그의 위대한 성과는 바로 실천에 있었다.

한 때 박경리의 <토지>를 읽고 여기저기 뻐기고 다닌 적이 있다. “세상은 토지를 읽은 사람과 토지를 읽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덧붙여야겠다. “세상은 실천하는 사람과 실천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위대함이다.” 라고 말이다.

자기계발 전문가들은 성공의 90%는 실천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실천은 명확한 계획에서 그 힘을 얻는다. 막연한 계획은 아무 결과도 가져오지 않는다. 지난 날의 위인들이나 요즈음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 가운데 딱 하나를 고르라면 ‘실천’이다. 실천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례와 필자의 경험을 더해서 정리해 본다.  

<스스로를 선동하자>
Just do it!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슬로건이다. 멀리 찾을 것 없이 이러한 개념을 자기 것으로 하여 스스로를 달리게 하는 것이 급선무다. 신념을 재 점검하자. 정신력은 곧 실천력으로 이어진다. 목표를 짧은 문장으로 기록해서 눈 앞에 붙여 놓자. 스스로 ‘자기 변화’ 캠페인을 전개하자. 자기 슬로건을 만들고 매일 스스로를 선동하자.

<우선순위를 정하자>
기록 습관은 실천을 유도하는 매우 현실적인 방법이다. 하루의 실천항목들을 ‘중요한 일’과 ‘긴급한 일’의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실행 상태를 점검하자. 이 두 가지 기준으로 실천항목을 만들면 모두 4종류의 항목이 나온다. 중요하고 긴급한 일,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적어도 이런 종류의 분석만 해 놓아도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

리더십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의 작가인 존 맥스웰의 말에 귀 기울여 보자. “우리 중 약 95%의 사람은 자신의 인생 목표를 글로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러나 글로 기록한 적이 있는 5%의 사람들 중 95%가 자신의 목표를 성취했다. “

<롤 모델이나 조력자를 섬기자>
의지도 돈을 주고 살 수가 있다. 과외 선생이나 코치를 옆에 두는 방법 같은 것이다. 스스로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다. 형편이 여의치 않으면 롤 모델을 두고 따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이 롤 모델 따라 어디든지 가보자. 실천이 축적될 것이다.

<목표는 쪼개고 낮추자>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행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목표를 잘게 쪼개는 것이다. 마치 한 단계씩 밟고 남산을 올라가는 경우와 같은 방법이다. 혹자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될 것 아니냐는 핀잔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목표를 잘게 쪼개면 자신감도 쌓인다. 작은 승리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원대한 목표를 세우면 실패의 가능성이 높다. 자꾸 실패하면 자신감을 잃고 실천력도 떨어지게 된다. 아주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서 자신감도 얻고 조금씩 큰 일을 하자.

<실패를 사랑하자>
이종욱 박사의 삶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그의 실패에 대한 생각이다. “적어도 실패는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훨씬 큰 결과를 남기는 법이야 바로 그 점이 중요한 거야” 그는 실패가 주는 가치에 집중했다. 가장 나쁜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그는 입증했다.

<하루 경영을 하자>
꿈은 결국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잘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꿈을 틈틈이 결산해보는 가장 현실적인 시간은 하루다. 우리의 불행은 혼자서 조용히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의 결핍에서 시작된다. 하루 경영은 하루의 시간 관리이고 자신을 바라 볼 수 있는 능력의 재 탄생이다

중국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 1904~1997)은 “진리를 검정(檢定)하는 유일한 표준은 실천”이라는 말을 했다. 실천의 의지를 다지는 지금, 다시 한번 그 말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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