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에서 제작과정 선보여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독일 구텐베르그의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 제작과정이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대한인쇄문화협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2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에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 제작과정를 선보였다.
'직지'의 뜻은 '직지인심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에서 온 말로 , 참선하여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볼 때 그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직지'는 부처님과 큰 스님의 말씀을 간추려 상, 하 두 권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서기 1377년(고려 우왕 3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찍었다. 이 금속활자본 두 권 중,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 1책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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