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JTBC뉴스룸'과 썰전'이 오랫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tvN'부암동복수자들' 등이 첫 방송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는 못 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주간가구시청율 자료(2017.10.9 ~10.15)에 따르면 'JTBC뉴스룸'은 주간시청율 6.0%로 종합편성 주간가구시청율 1위에 올랐다. 전주 (10.2~10.8) 대비 1.1%p 상승한 것이다.
같은 채널 '썰전'은 4.4%로 8위에 랭크되어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썰전'과 'JTBC뉴스룸'은 지난해 '박근혜·최진실 국정농단' 정국에서 종합편성 시청율 1위와 2위를 다툰 바 있다.
종합편성 추석특집영화에 상위 10위권 자리를 내주었던 프로그램들이 상위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전주 3.4%로 10위였던 MBN'사노라면'은 1.8%p 상승하면서 2위로 급등했다. 전주 10위권 밖에 있던 JTBC'한끼줍쇼'도 4.8%를 기록하면서 3위로 복귀했다.
또한, 전주 3.5%로 9위였던 MBN'나는 자연인이다'도 4.8%로 4위로 올랐고 전주 10위권 밖에 있던 JTBC'냉장고를 부탁해' 역시 4.6%로 5위에 올랐다.
지상파도 시청율이 추석연휴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가을을 맞아 드라마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KBS-2TV'황금빛 내인생'은 29.9%로 30%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황금빛 내인생'은 전주 29.0%에서 0.9% 상승하면서 1위를 확고하게 했다.
지난 14일 종영된 SBS-TV'언니는 살아있다'는 전주 대비 3.4%p 상승하면서 2.4%p 상승한 KBS-1TV'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KBS-2TV'내남자의 비밀' 역시 2.6%p 상승하면서 8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MBC-TV'돌아온 복단지' 역시 3.3%p 상승하면서 16위에서 7위로 급상승했다.
지상파 연예오락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SBS-TV'미운우리새끼'는 1.5%p 상승했으나 드라마 상승세에 밀려 순위는 한단계 내려 앉아 4위에 그쳤다. KBS-2TV'해피선데이'는 1.7%p 상승하면서 순위도 3단계 올랐다.
케이블TV는 추석특집영화에 내어주었던 자리를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들이 모두 메꾸었다. tvN'바다목장'은 0.1%p 상승에 그쳤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방송 첫 주만에 2위로 직행했다. 그러나, 주간가구시청율은 '3.8%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권석장 연출, 김이지 황다은 극본, 이요원(김정혜 역), 라미란(홍도희 역), 명세빈(이미숙 역) 등이 출연한다.
tvN'변혁의 사랑' 역시 방송 첫 주만에 주간가구시청율 3.0%로 4위에 직행했다. '변혁의 사랑'은 백수로 신분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 3세 변혁과 고학력 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 그리고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제훈 등 세 청춘들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코믹반란극 이다. 송현욱 이종재 연출, 주현 극본으로 최시원(변혁 역), 강소라(백준 역) 등이 출연한다.
OCN'블랙' 역시 방송 첫 주만에 5위로 직행했으나 2.9%로 시청율은 예상보다 낮았다. '블랙'은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블랙)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이다. '블랙'은 김홍선 연출, 최란 극본으로, 송승헌(블랙 역), 고아라(강하람 역), 이엘(윤수완 역) 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