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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연장...기재부·한은 공조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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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연장...기재부·한은 공조 결실
  • 우 암 기자
  • 승인 2017.10.1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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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반도 배치로 한중관계 냉각되면서 통화스와프 종료...꺼져가던 한중관계 되 살릴 수 있을지 관심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지난 10일 만기 종료된 한중 통화스와프가 정부와 한국은행의 공조로 연장되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로 꺼져가는 한중관계 불씨를 지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업무만찬 중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중 통화스와프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사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중 통화스와프의 만기 연장을 발표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김 부총리는 "11일 발효됐으며, 형식적으로는 신규지만 연장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 10일로 만기가 완료되어 새로 계약을 맺은 것이지만 빠진 기간없는 만큼 실질적으로는 만기 연장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함께 참석한  이주열 한은 총재는 "갱신된 스와프 계약은 규모와 만기에 있어서 종전과 동일하다"며 "정확하게는 재계약이지만, 연장 합의라고 봐도 저희는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통화스와프(협의)에 있어 여러 과정을 거쳤으며, 기재부와 한은이 공조를 통해서 진행했다"며 "한은과 이 총재님의 통화스왑 연장을 통한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 양국이 사드를 한반도에 전격 배치하면서 한중관계가 급냉하면서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이 사실상 종료되었다.  이번 연장으로 꺼져가던 한중관계가 되살아 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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