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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정당 보수통합, 반대가 찬성의 약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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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정당 보수통합, 반대가 찬성의 약 3배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10.1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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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찬성 62.9% vs. 반대 22.5%...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반대 여론 앞서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두 당을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매우 반대 39.6%, 반대하는 편 23.3%)는 응답이 62.9%로, ‘찬성한다’(매우 찬성 8.4%, 찬성하는 편 14.1%)는 응답(22.5%)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리얼미터)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여론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찬성 17.8% vs 반대 68.9%)에서 반대가 70%에 근접했고, 이어 경기·인천(20.1% vs 65.9%), 서울(24.1% vs 64.9%), 광주·전라(19.3% vs 62.5%), 대구·경북(35.6% vs 54.1%), 부산·경남·울산(26.5% vs 53.8%) 순으로 반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4.7% vs 반대 77.2%), 40대(13.7% vs 73.5%), 20대(21.6% vs 66.6%), 50대(23.9% vs 58.0%), 60대 이상(41.8% vs 45.2%) 순으로 반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6.7% vs 반대 79.2%), 국민의당 지지층(26.0% vs 70.2%), 정의당 지지층(14.0% vs 65.7%), 바른정당 지지층(42.5% vs 53.1%), 무당층(16.9% vs 50.4%)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70.8% vs 반대 25.3%)에서는 찬성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10월 11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성인 10,02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6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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