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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볼 TV프로 없었다...'하룻밤만 재워줘'·'1%의 우정' 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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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볼 TV프로 없었다...'하룻밤만 재워줘'·'1%의 우정' 등 돋보여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10.1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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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파업으로 인기 종영 드라마 재탕...철 지난 특선영화 위주 편성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건국이래 가장 길었던 올해 추석연휴기간 동안, KBS와 MBC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일부 추석특선영화 이외에 특별히 볼만한 프로그램은 없었다는 평가이다.  

닐슨코리아 주간가구시청율 자료(2017.10.2 ~ 10.8)에 따르면 KBS-2TV'황금빛 내인생'은 주간시청율 29%로 전주(9.25 ~ 10.1) 대비 1.5%p 상승했다.  '황금빛 내인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전 주 대비 하향세를 보였다.

▲ (자료: 지상파 주간가구시청율/닐슨코리아)

KBS-1TV'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SBS-TV'언니는 살아있다'는 각각 3.1%p와 1.0%p 하락하면서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SBS-TV'미운우리새끼 다시쓰는 육아일기'는 전주와 동일하게 17.6%를 기록했으나 '언니는  살아있다'를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지상파 주간시청율 상위 톱3위에 비드라마가 오른 것은 최근 보기 드믄 일이다.

KBS와 MBC가  한달이 넘도록 파업을 지속하면서 추석연휴에도 정규프로그램은 파행을 거듭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지상파는 물론 종편, 케이블TV 모두, 종영된 인기 드라마 몰아보기, 특선영화 등으로 재탕 편성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나마,  KBS는 '해피선데이'와 '불후의 명곡' 등을 재개하고 '하룻밤만 재워줘', '1%의 우정' 등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MBC는 '부산행' 등의 추석특선영화 등으로 임시 편성하면서 KBS와 대조를 보였다.

3주만에 돌아온 KBS-2TV'해피선데이'는 11.1%로 11위를 기록했고 '불후의 명곡'은 11.0%로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11시(한국시간) SBS-TV가 중계방송한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은 10.6%로 15위에 머물렀다.

MBC-TV가 추석특선영화로 준비한 '부산행'은 12.9%로 7위에 올랐다. '부산행'은 추석연휴 기간 MBC-TV가 방영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율을 보였다.

종합편성도 JTBC추석특선영화 '변호인'이 6.2로 종편 1위를 차지했고 '밀정'은 4.9%로 3위에 올랐다. 정규프로그램으로는 MBN'동치미'가 5.0%로 2위를 기록했고 JTBC'아는 형님'이 4.8%로 4위에 올랐다.

▲ (자료: 종편 주간가구시청율/닐슨코리아)

'JTBC뉴스룸'은 3.9%로 전주 대비 2.2%p 하락하면서 6위로 밀려났고 채널A'나만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가 3.9%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도시어부'는 자타공인 연예계를 대표하는 낚시꾼인 이덕화, 이경규 등이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떠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케이블TV에서는 '삼시세끼 바다목장'의 외로운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바다목장'은 0.4%p 상승하면서 9%대 시청율을 회복했다.

▲ (자료: 케이블TV 주간가구시청율/닐슨코리아)

추석연휴기간 동안 케이블TV에서는 추석특선영화 4편이 상위 10위에 들었고 KBO준플레이오프 1편 등 모두 5편의 임시편성 프로가  상위 10위에 올랐다.

tvN''마스터 2부'가 4.9%로 2위, KBSN스포츠'2017KBO리그 준플레이오프'가 3.2%로 4위를 기록했다. '마스터 1부'가 2.5%로 6위, tvN'덕혜옹주 1부'가 2.4%로 7위 그리고 tvN'봉이김선달 2부'가 2.4%로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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