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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한중 통화스와프, 오늘도 회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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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한중 통화스와프, 오늘도 회의 예정"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10.1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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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전체 통화스와프의 46%...이 총재, "오늘 만기이기 때문에 꼭 어떻게 해야 되고 그럴 필요 없다"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10일 만기되는 한중 통화스와프의 연장에 한국과 중국의 금융당국이 사실상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도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아직 타결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출근길에 "아직 모든게 완결되지 않았고 사실 오늘도 양 당사자 간에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최종 타결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 (사진: 한국은행/서울시 중구)

이 총재는 "협상의 상대가 있는 것이고 최종 타결돼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오늘 회의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이날 자정 만료되는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에 대해 “협의를 하다 보면 만기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라며 “기존의 협정 만료 전에 모든 것이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하다 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 만기이기 때문에 꼭 어떻게 해야 되고 그럴 필요는 없다”도 밝혀 만기에 연연하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국과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처음으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으며 이후 두 차례 연장을 통해 규모를 62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한국 전체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액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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