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15개 시도 전년 동월 비해 감소...세종·제주만 기존 수준 유지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가 지난 7월 소폭 반등했지만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3만명 선을 넘는데 실패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00명(-13.3%) 감소한 2만 9400명이었다.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2만 8900명을 기록하면서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출생아 수 3만명 선이 무너졌다. 다만 19개월 연속 감소세였던 출생아 수는 6월에 비해 소폭 반등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가 전년 동월에 비해 출생아 수가 감소한 가운데 세종과 제주만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2017년 7월 사망자 수는 2만 2천 3백 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백 명(0.9%) 증가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경기도는 증가한 반면, 대전은 감소, 그 외 개 15시도는 유사했다.
2017년 7월 혼인 건수는 1만 9천 건, 전년동월보다 2천 2백 건(-10.4%) 감소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3개 시도는 감소했고 그 외 4개 시도는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7월 이혼 건수는 8천 2백 건, 전년동월보다 5백 건(-5.7%) 감소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충남은 증가한 반면, 서울, 대구 등 4개 시도는 감소, 그 외 12개 시도는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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