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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대대적 감사해야" 들끓는 여론...새마을금고 이사장, 지각 이유로 직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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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대대적 감사해야" 들끓는 여론...새마을금고 이사장, 지각 이유로 직원 폭행
  • 우 암 기자
  • 승인 2017.09.18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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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지각했다는 이유로 직원 폭행해 전치 3주 진단..."성법죄자도 근무하도록 용인하는 신의 조직"비난 쇄도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서민금융의 대표하는 MG새마을금고에서 심각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분노로 SNS가 들끓고 있다. 

18일 YTN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폭언을을 했다.

▲ (사진: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발길질과 빰을 때리고 있다/YTN캡처)

최규연 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 5일 출근 시간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직원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 이사장의 폭행은 영상에 그대로 기록됐다. 해당 직원은 고막이 찢어져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이사장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직원들은 증언한다. 책상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서류를 뒤엎거나 다른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상무의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또 최 이사장은 '이 자식아', '멍청한 거야 미친놈아' 등 직원들에게 폭언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 특성상 이사장이 모든 인사권을 쥐고 있는 데다, 상급기관이 감사에 착수한다고 해도 권고 수준인 문책 지시밖에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모에도 직원들은 꾹 눌러 참아야 했다.

최규연 이사장은 이에 대해 자식 같은 마음에 잘못한 직원을 훈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해  최 이사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경찰에도 폭행에 대한 형사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폭행 소식이 전해지자 SNS가 네티즌들의 분노로 들끓고 있다. 

ID lovelylaw*****은 "새마을금고 대대적인 감사 들어 가야 합니다. 거기다 농협은 또 어떻구요"라며 새마을금고를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 선정하고 대대적인 감사를 요구했다.

ID synchr****은 "자식같아서 그랬다고...갑질폭행의 범 한국적인 핑계=자식. 자식을 법으로 금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ID sigi****은 "성범죄자도 당당하게 이사장으로 근무하도록 행자부에서 용인하는 신의 조직"이라며 새마을금고는 물론 정부 당국도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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