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영화감독 입문 필독서, '영화감독과 심리적 구도' 출간
상태바
영화감독 입문 필독서, '영화감독과 심리적 구도' 출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9.07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중우 KBS 영상제작국 부국장...세계적인 영화감독의 한 수는 "영화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샷"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영화의 심리를 표출하는 ‘샷(Shot)’에 대해 집중 분석한 서적이 출간됐다.

동중우 KBS 영상제작국 부국장이  '영화감독과 심리적 구도'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관객을 감동케 하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의 한 수가 “영화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샷”이라고 말한다.

 

 샷은 화면의 종류나 구도를 말할 때 사용되는 용어로 객관적 심리를 표출해 주는 롱 샷과 주관적 심리의 클로즈업 등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저자는 영화의 태동이 프랑스라면 샷(Shot)의 이론적 원형은 일본 헤이안 시대의 두루마리 그림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일본 영화사의 황금기였던 1950년대 탄생한 거장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부초>(1959), <동경이야기>(1953)와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우게쯔 이야기>(1953),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부운>(1955> 등에 나오는 대표적 영상 장면을 예로 들며 샷의 이론을 생생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1985년 KBS에 입사해 영상제작국 부국장의 자리에 오를 때까지 40여 년 동안 바쁜 촬영 업무를 틈타 영화 공부와 사진 작업에 천착해왔다. 1995년 <높은 터, 고향이야기>를 시작으로 2015년 <뚜벅 뚜벅, 내 여정의 신호>까지 4번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그리고 산사로 가는 길》(사진집), 《영상에 보내는 오마주》(영상 이론집), 《6mm 카메라 촬영과 이론》(현장 이론서)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또한 다큐멘터리 〈이해인 수녀의 감사 예찬〉을 기획 제작해 반향을 일으켰으며 〈장터, 그 곳에 고향이 있었다〉로 대한민국 영상대전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예술대학 응용예술 대학원 겸임교수,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테크노 경영대학원 미디어경영 객원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