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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작은 광고회사 ‘Terri & S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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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작은 광고회사 ‘Terri & Sandy’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 승인 2017.09.0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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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미국의 광고 전문 미디어인 AdAge는 매년 Small Agency Awards 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 전역에서 직원수 150명 이하의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다.

 

이번에 최고 영예인 Small Agency of the Year를 수상한 회사는 ‘Terri & Sandy’라는 회사이다. ‘Terri & sandy’는 뉴욕 메디슨 애비뉴의 유명 광고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던 두 여성 광고인이 2010년에 창업한 회사로 뉴욕에 소재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테리 마이어와 샌디 그린버그는 27년 전에 만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가 된 이래 항상 함께 일을 해 온 독특한 파트너십을 보여준다. 두명의 여성 광고인이, 그것도 둘 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사람들이 뉴욕에서 Full Service Agency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라고 한다.

‘테리 앤 샌디’는 지난해 뉴욕 맨해튼의 이발소인 Barba와 함께 고환암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서 크게 주목을 끌었다.

현재 ‘테리 앤 샌디’는 거버(유아식), 에이본 화장품,네슬레, 윈덤 호텔 등의 클라이언트를 갖고 있다. 광고대행사가 일을 시작하고 나서 집중할 일은 주목받을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그러려면 수입은 포기하더라도 대행사의 크리에이티브 제안을 받아 줄 수 있는 작은 클라이언트와 함께 주목받는 캠페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다.

‘테리 앤 샌디’도 맨해튼의 이발소인 Barba와 그런 캠페인을 해 낸 것이고 60년 전의 DDB도 뉴욕의 ‘Levy’s Real Jewish Rye Bread’ 같은 작은 클라이언트의 캠페인으로 유명해졌던 것이다. 크리에이티브로 명성을 얻는 클라이언트와 돈을 벌게 해 주는 클라이언트는 보통 다르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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