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박원순·이재명, 내년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선두...황교안·안철수 중위권
상태바
박원순·이재명, 내년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선두...황교안·안철수 중위권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8.31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원순, 민주당 지지층과 문재인 투표층에서 1위...이재명, 30대와 20대 그리고 강동남권에서 1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내년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황교안 전 총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평일 7일 동안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93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26.3%의 적합도로 2위와 오차범위를 약간 넘는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 (자료: 리얼미터)

박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박원순 41.0%, 이재명 26.1%)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박원순 41.3%, 이재명 23.3%)에서 이재명 시장을 앞섰고, 진보층(35.3%)과 중도층(24.9%), 40대(34.9%)와 50대(24.4%), 강남서권(관악·구로·강서 등, 29.0%)과 강동북권(광진·노원·성동 등, 27.3%), 강북서권(마포·은평·종로 등, 25.2%)에서 1위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19.5%를 기록하며 박원순 시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이재명 26.1%, 박원순 41.0%)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이재명 23.3%, 박원순 41.3%)에서 박 시장에 밀렸으나, 30대(33.3%)와 20대(27.1%) 청년층과 강동남권(송파·강남·서초 등, 23.2%)에서 박 시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고, 진보층(24.9%)과 중도층(20.9%), 40대(20.0%)에서 박 시장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무소속 황교안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황교안 60%, 나경원 12.0%)과 19대 대선 홍준표 후보 투표층(황교안 57.8%, 나경원 13.4%)에서 강세를 보이며 13.6%로 3위를 기록했다. 황 전 총리는 60대 이상(25.7%)과 보수층(37.9%)에서 1위에 올랐고, 2위에 오른 50대(21.4%)를 제외하고 40대 이하, 중도층 등에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민의 당 경선과정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55.1%)과 19대 대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한 유권자층(48.4%)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으나 전체로는 10.3%를 기록하며 4위에 그쳤다. 안 대표는 60대 이상(14.1%)과 20대(11.8%), 중도층(11.6%)과 진보층(9.1%)에서 3위에 올랐다.

이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5.9%), 정청래 민주당 전 의원(4.5%), 박영선 민주당 의원(4.4%), 나경원 한국당 의원(4.1%),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2.8%), 김성태 한국당 의원(1.5%) 순으로 조사됐다.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26일과 27일을 제외한 평일 7일 동안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3%, 응답률은 5.1%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