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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 금리 1.25% 동결...14개월째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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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 금리 1.25% 동결...14개월째 최저 수준
  • 우 암 기자
  • 승인 2017.08.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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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리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 우세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해 14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3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1.25%로 동결했다.

▲ (사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홈페이지)

한국은행은 사흘 전인 28일 국회 현안보고에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해 사실상 금리동결을 예고한 바 있다.

한때 8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었지만 6개월 상승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에 하락하는 등 등 최근 경기회복세가 주춤했고 북핵 리스크 등도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11조에 이르는 추가경정예산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3월과  6월 미국이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지만 국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은 점,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된 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아직까지는 우세하다.  무디스는 지난 30일 발표한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에서 한은이 내년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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