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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금융공기업 합동채용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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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금융공기업 합동채용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 검토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8.28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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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사회비용 줄일 수 있어 vs 수험생들의 선택권 제한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필기시험을 같은 날 한 번에 치루는 금융공기업의 합동 채용 방식이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기존에 공공기관 자율에 맡기던 채용방식을 공공기관별로 유사분야를 나눠 그룹별로 한 번에 시험을 치루는 합동 채용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사진 : 픽사베이)
 
기재부에 따르면 대상기관은 잠정 59개 기관이며, 채용인원은 3000~4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방식은 올 하반기 시범 실시를 거쳐 내년부터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채용기회를 확대하고 불필요한 사회 비용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기관들의 자발적 참여 하에 검토하고 있다”며 “이직률이 줄고 기관별로 인재가 효율적으로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 공기업에 합격해 연수 받는 수험생이 B 공기업에도 중복 합격돼 B기업으로 이직을 하더라도 공석이 생긴 A기업이 합격자를 추가 선발할 수 없어 예정 채용인원을 확보 할 수 없었다. 때문에 합격하지 못했던 수험생들은 추가 합격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한 번 더 구직활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합동 채용 방식이 수험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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