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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부작용 논란에 뿔난 소비자, 집단소송으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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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부작용 논란에 뿔난 소비자, 집단소송으로 번지나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8.23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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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환불·리콜 요구하는 소비자에 현재 진행예정 없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깨끗한나라’에서 판매중인 생리대 ‘릴리안’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깨끗한나라’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최근 블로그를 열어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집단소송을 참여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블로그를 처음 오픈한 21일 가입자들이 시간당 20~30명 단위로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현재 가입자가 2400여명을 돌파했다. 
 
▲ (사진 : 홈페이지 캡처)
법정원은 블로그에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을 개설해 소송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문제는 여성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릴리안을 사용한 후 출혈량이 급격히 줄었다”는 소비자들의 제보와 함께 이와 유사한 부작용을 겪은 소비자들이 너도나도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논란이 일자 깨끗한나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릴리안’의 성분을 공개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자체 분석결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용자 분들께서 호소하시는 증상들이 제품의 소재나 성분으로 인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이미 제3의 전문연구기관에 분석을 맡겨놓은 상태”라며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인 한국소비자원에도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해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깨끗한나라 측은 제품의 불안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사과를 하면서도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환불과 리콜요청에 대해서는 정해진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릴리안’ 생리대 검사에 들어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말, 10월 초쯤 검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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