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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라인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결국 사퇴, '최순실 게이트' 특검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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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라인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결국 사퇴, '최순실 게이트' 특검조사 예정!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7.08.1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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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의 적폐 인사 청산하고 금융개혁 서둘러야...文, 금융개혁은 시작도 못해...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박근혜 정권 금융계의 막강 실세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이 드디어 사표를 냈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특검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근혜 정권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청와대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금융위원장 이상의 권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었다. 금융위 자체평가위원과 금융발전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또한 금융위원회 금융규제개혁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았다.
 
▲ 최근 사표를 내고 최순실게이트 연루 조사를 받게될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앞서 그는 KEB 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지난 6월 정찬우 이사장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 이사장은 금융위 부위원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측근인 하나은행 이상화 전 본부장 승진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특검과 검찰의 최순실 공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정찬우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의 지시로 하나금융지주에 ‘안종범 수석이 이상화를 본부장으로 발령을 내라고 한다’고 전달했다”며 “2차례에 걸쳐 이상화를 승진시키라고 압박했다”고 밝혔다.
 
이상화 전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 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힘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독일에서 귀국한 뒤에는 하나은행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 지점장으로 발령받았고 이후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참여연대는 “정찬우의 이러한 인사 개입 행위는 직위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은행에 대한 감시·감독 권한 등을 남용한 것”이라며 “이상화에 대한 특혜성 인사와 관련하여 정찬우를 직권남용, 업무방해, 강요죄 혐의로 고발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는 박 전 대통령 그리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공모해 이상화 전 KEB 하나은행 독일법인장을 글로벌 영업2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정 이사장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도 받았다. 하지만 특검은 또 정 이사장을 곧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상임대표는 “ 대표적인 관피아로 금융을 후진국으로 만들어 놓은 장본인들이 아직도 금융공기업 각 요소에 포진해 있어 금융개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하루 빨리 금융적폐 인사들을 청산하고 개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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