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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박찬주 부인 소환 “아들 같은 마음으로 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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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박찬주 부인 소환 “아들 같은 마음으로 대했는데...(?)”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8.0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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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는 박 사령관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단 조사 받아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공관병에 대해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처가 군 검찰단의 소환조사를 받고 국방부에 출석했다. 기자 앞에선 박 사령관의 처는 피해 병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박 사령관의 처는 오늘 오전 10시 경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내 군 검찰단에 도착하여 기자 앞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발견한 기자들은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박 사령관의 처는 공관병에게 갑질을 한 혐의에 대해서 “제가 잘못했다. 아들같이 생각하고 대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썩은 토마토나 전을 공관병에게 던진 적 있느냐’, ‘본인을 여단장급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사령관은 제2작전사령관 후임이 임명될 경우 전역으로 처리되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돼 해당 사건 또한 민간감철로 이첩된다. 때문에 군 검찰단이 박 사령관의 처를 조사하는 것은 이날이 마지막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군 검찰단은 오늘 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날인 8일에는 박 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국방부에 출석한다. 박 사령관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소화조사에 임한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공관병과 관련하여 합동참모본부의장, 육·해·공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상령관, 해병대 사령관, 기무사령관 등 각 군의 수장들을 불러 모아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장병 인권 개선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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