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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은행 판도를 바꾼다...하루만에 30만 계좌 개설하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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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은행 판도를 바꾼다...하루만에 30만 계좌 개설하며 돌풍
  • 우 암 기자
  • 승인 2017.07.2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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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만명 카카오톡 가입자와 파격적인 상품 앞세워 돌풍 일으켜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영업개시 하루 만에 30만 계좌를 개설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카카오뱅크는 이날 8시 기준 신규 가입계좌 수가 30만500건을 기록하고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수는 65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 카카오뱅크 카톡무료송금 TV광고/유튜브 캡처)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의 1년간 비대면 계좌개설건수 15만건의  두 배에 달하는 실적을 하루만에 낸 것이다.  지난 4월 영업을 개시한 케이뱅크는 고객 24만명을 모집하는데 약 24일이 걸렸고, 30만 계좌를 달성하는 데는 한달 반이 걸렸다.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수신액 740억원을 달성했고 대출 총액 500억원을 실행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개시 첫날인 어제 이용자 폭주로 신용정보회사의 정보 제공시스템이 한때 마비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중은행과 주요 카드사가 고객의 신용상태를 2시간가량 조회하지 못했고 대출 고객 상담이 지연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의 돌풍은  4200만 가입자들 둔 ‘카카오톡’를 이용한 간편한 뱅킹 시스템이 한 몫 한 것으로 평가 된다.  카카오뱅크의 파격 상품 역시 돌풍에 한 몫 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 수수료를 기존 은행의 10분의 1로 낮추고,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 이상으로 정했다. 또, 신용등급 8등급의 저신용자에게도 한 자릿수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카카오뱅크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인터넷전문은행시대가 시작되었다는 평가다. 따라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에 큰 위협이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판도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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