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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호]아늑한 숲속에서 하룻밤...트리하우스 호텔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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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호]아늑한 숲속에서 하룻밤...트리하우스 호텔 TOP 10
  • 고혜란 기자
  • 승인 2017.07.0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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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테마로 동화 속 분위기 연출

[소비라이프 / 고혜란 기자]도심 속 미세먼지와 소음에 지친 사람들에게 숲속 오두막에서 마음껏 자연을 즐기며 묵는 하룻밤은 생각만 해도 해방감을 전해주는 일일 것이다.

 
나무 위의 호텔, 트리하우스(Tree house)는 울창한 숲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고객 평점이 가장 높은 호텔에 수여하는 ‘가장 사랑받는 호텔 어워즈’에서 트리하우스 부문 최고 호텔 10곳을 소개했다. 평점은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정량화했다. 숙박료는 1박에 16만 원~56만 원가량이다.
 
숲속 수영장과 하늘에서 보내는 하룻밤
 
태국 푸켓에서 차로 40분가량 떨어진 태국 카밀라의 5성급 키말라(Keemala) 호텔(호텔스닷컴 기준 고객 평점 4.6점)은 새 둥지 모양의 트리하우스로, 벼랑 끝에 위치한 개인 인피니티풀(Infinity pool)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울창한 숲속에서 자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욕실과 더불어 스파 트리트먼트, 선셋 칵테일 및 샴페인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독창적이며 자연 친화적인 구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웨덴 하라즈의 5성급 트리 호텔(4.3점)은 마치 미러 큐브, 새 둥지, UFO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해먹에 편하게 누워 별이나 북극광을 관찰하기에 좋고, 나무로 만들어진 사우나와 스웨덴 현지 음식 등의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스웨덴 라플란드와 룰 강 위로 이어진 짚 라인을 타고 주변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멕시코 툴룸(Tulum)의 3.5성급 아술리크-어덜츠 에코 리조트&마야 스파(4.2점)는 야외 욕조와 발리식 흔들 침대가 갖춰져 있어 청록색 바다를 바라보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용객들은 마야 정글로부터 12m 높이에 위치한 킨 토(Kin Toh) 레스토랑에서 12가지 코스 요리를 맛보며 예술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정글 숲에서 황금빛 해변 감상
 
해수면 위에 위치한 코스타리카 파파가요의 5성급 포시즌스 리조트(4.8점)는 인공적인 나무집이 아닌 정글 캐노피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파파가요 반도의 황금빛 해변을 감상할 수 있고 빛나는 태양 아래 전용 플런지 풀(Plunge pool)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그뿐 아니라 호텔에서 현지 학교 지원 및 환경 보존 등의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기에 원한다면 지역 학교나 환경 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플레턴버그 베이의 5성급 티살라 트리탑 로지(4.8점)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가든 루트(Garden Route)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멋진 전망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호텔 내에는 전용 스파 욕실, 벽난로 및 인피니티 풀 등이 마련돼 있다. 
 
말레이시아 티오만 아일랜드의 4.5성급 자파말라 리조트(4.7점)은 보트를 이용해서만 갈 수 있는 티오만 섬의 숲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이 리조트는 자연 속의 생활을 꿈꾸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으로 산책로와 연결되는 멋진 남중국해를 바라볼 수 있다. 또한 나무에 둘러싸인 온수 욕조에서의 휴식, 해안가 레스토랑에서의 고급스러운 식사, 정글 트레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진정한 휴양을 경험할 수 있다. 
 
니카라과 공화국의 에메렐드 해안 근처에 위치한 4성급 아쿠아 웰니스 리조트(3.8점)에는 무성한 열대 우림 속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와 새 소리를 들으며 요가를 즐길 수 있다. 플런지풀, 야외 빌라식 샤워시설 그리고 매일 저녁 태평양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는 전용 테라스 등이 갖춰져 있고 해변 레스토랑에서는 멋진 분위기를 연출 할 수도 있다. 
 
각기 다른 테마로 동화 속에 머무는 듯해
 
호주 모스만의 5성급 실키 오크스 로지 보이지스(4.9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 우림을 배경으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모스만 강과 데인트리 열대 우림 및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근처에 위치한 이 트라하우스에서는 넓게 펼쳐진 숲과 맑은 샘, 호숫가 등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넓은 테라스와 해먹 등이 갖춰져 있어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개방형 구조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도 즐길 수 있다. 
 
미국 아칸소 주의 3.5성급 유레카 스프링스 트리하우스, 케이브스, 캐슬 & 호빗, 유레카 스프링스(4.8점)는 각기 다른 지역을 테마로 꾸며져 있어 마치 베니스, 뉴욕, 산타페, 파리에서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비밀 통로 및 자쿠지 타워와 같이 독특하고 재미있는 장식이 가득해 동화 속 세상에 머무르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주의 북쪽 퀸즈랜드의 데인트리 열대 우림과 이국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3.5성급 데인트리 에코 로지 앤드 스파, 로어 데인트리(4.6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이 트리하우스에는 온수 욕조와 숲속 연못 위에 멋진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어 완벽한 휴식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다. 
 
한편 호텔스닷컴은 “조사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트리하우스 호텔 수요가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며 “점점 많은 여행객들이 숲속에서 특별한 숙박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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