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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편법 증여 의혹...편법 상속과 증여 막을 세법개정 요구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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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편법 증여 의혹...편법 상속과 증여 막을 세법개정 요구 목소리 높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7.0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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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정상적인 대한민국 아니다"..."불매운동 펼치는 게 정답인 듯"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BBQ(비비큐)치킨 윤홍근 회장이 수천 억원 가지를 지닌 회사를 아들에게 넘기면서 세금은 50만 원만 낸 의혹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윤 회장의 탈세 의혹을 일제히 비난하면서 BBQ 불매운동까지 전개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5일 노컷뉴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인용해,  윤홍근 회장의 아들인 혜웅씨가 지난 2002년 7살의 나이에 '지엔에스푸드'라는 회사 지분 40%를 갖게 됐고  나머지 지분 60%도 가족들이 나눠 소유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제너시스BBQ 홈페이지)

지엔에스푸드는 치킨에 뿌리는 소스와 파우더 등을 만들어 BBQ치킨에 제공하던 회사였다. 지엔에스푸드는 매년 수십억원의 이익을 냈고, 2008년부터 핵심 자회사인 BBQ치킨의 지분 10%를 사들였다.

이후 다음해인 2009년 35.8%로 지분을 늘렸고, 20011년에는 역시 가족회사인 지엔에스로지스틱스(물류담당)를 합병하면서 지분은 67.6%로 불어났다. 이때 윤혜웅씨는 중학교 3학년이었다. 

그 회사가 바로 BBQ의 지주회사인 지금의 제너시스라는 것이다. 문제는 미성년자 아들에게 지분을 넘겨, 이들 자회사를 포함해 회사 전체를 장악할수 있도록 정지 작업을 하면서 낸 세금은 5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법인과 개인 간 거래에 대해선 개인에게 증여세를 물릴 수 없어  윤 회장의 지분 증여가 법률을 위반했다고 볼 수는 어렵다는 것이 법률적 해석이다. 그러나. 편법을 동원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BBQ 윤홍근 회장을 일제히 비난하면서 세법개정 등 법적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ID gaudy****은 "편법 상속과 편법 증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연구하여 세법개정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D abcmoon****은 "이건 정상적인 대한민국 아니다. 바로 잡아야 한다. 나라의 기틀이 변칙에 무너저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ID photo******은 "이 정도면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펼치는 게 정답일 듯...그나 저나 조만간 또 회장직 사퇴하긋네"라며 불매운동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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