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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보다 카페인 함량 많은 커피우유?, 일부음료 카페인 과다 함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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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보다 카페인 함량 많은 커피우유?, 일부음료 카페인 과다 함량돼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7.0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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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과다 섭취 시 불면증, 행동불안, 정서장애 발생할 수 있어..소비자 각별히 주의해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서울 시내 마트, 편의점에 유통되고 있는 커피우유의 카페인 함유량이 커피보다 최대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픽사베이)
3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음료 106개를 대상으로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우유, 에너지음료 등 일부 제품들의 카페인 함량이 1일 섭취 권고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커피음료, 커피우유, 에너지 음료 등 5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126~ 149mg으로 청소년 1일 카페인 권고량인 125mg(체중 50kg 기준)를 넘어섰다.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카페인 함량을 비교한 결과 커피음료와 커피우유는 30~ 139mg,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는 4~ 149mg, 홍차음료는 9~ 80mg 등으로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안하는 카페인 1일 섭취 권고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어린이 및 청소년은 1kg당 2.5mg 이하로 체중 50kg 기준으로 할 경우 125mg 이하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불면증, 두통, 행동불안, 정서장애,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을 일으킬수 있으며,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성장에 걸림돌이 될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가공식품을 통한 카페인 섭취가 늘어나면서 과다섭취 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기전에  제품에 표시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할 필요가 잇으며, 카페인 민감자들은 커피가 아니더라도 카페인이 함유된 원료를 사용했는지 살펴보고 주의해 섭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 제품 종류별로 △커피음료 30~139㎎(평균 72㎎) △커피우유 39~133㎎(평균 66㎎) △탄산음료 7~43㎎(평균 24㎎) △에너지음료 4~149㎎(평균 52㎎) △홍차음료 9~80㎎(평균 37㎎) △믹스커피 1봉 당 41~77㎎(한국소비자원), △박카스(디·에프)는 30㎎(표시함량)등의 카페인 함량 수치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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