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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 '좋은 시기 아니다' 65% vs. '좋은 시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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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 '좋은 시기 아니다' 65% vs. '좋은 시기' 15%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6.2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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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전망, '오를 것' 38%...'내릴 것' 22%...'변화 없을 것' 31%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문재인 정부가 6월 19일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 방안' 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국민은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에 좋은 않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집 값에 대해서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내릴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 보다 높았다.

한국갤럽이 2017년 6월 20~22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인지 물은 결과 15%가 '좋은 시기', 65%는 '좋지 않은 시기'로 봤으며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 (자료: 한국갤럽)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38%가 '오를 것', 22%는 '내릴 것', 31%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올해 1월과 반전한 결과다.

1월 조사에서는 상승 전망이 20%로 2013년 이후 최저치, 하락 전망은 43%로 최고치였다. 당시는 국정농단 사태, 대통령 직무 정지, 탄핵 촉구 촛불집회 등으로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였다.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주택 소유자(604명) 중에서는 34%가 향후 1년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비소유자(400명) 중에서는 43%가 상승 전망했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2013년 이후 매 조사에 일관되게 나타났다.

새 정부가 내놓은 <6·19 부동산 대책>에는 서울 전역 분양권 전매 제한, 전국 청약조정지역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10%포인트씩 축소하는 안 등이 포함됐다. 현 정부의 향후 주택시장 대출 규제 방향에 대해 물은 결과 53%는 '더 강화해야 한다', 35%는 '그럴 필요 없다'고 답했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본인 또는 배우자 소유의 집이 있는지 물은 결과 60%가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11%, 30대 49%, 40대 70%, 50대 77%, 60대 이상 81%다.

현재 거주 형태는 전체 응답자의 70%가 자가 주택(부모·가족 소유 포함)에 산다고 답했고 전세는 17%, 월세·반전세는 11%로 파악됐다. 저연령일수록 전월세 비중이 컸고(20·30대 42%; 60대 이상 13%), 지역별로는 서울의 자가 주택 거주율이 59%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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