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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낙마에 文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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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낙마에 文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동반 하락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6.19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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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 50%대로 여전히 강세보이고 있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낙마 등 인사문제에 부딪힌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75%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16일 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전주대비 3.3%p 하락한 75.6%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1.9%p이며 ‘매우잘함’이 55.9%, ‘잘하는 편’이 19.7%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상승한 17.4%로 3주 연속 상승했으며,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7.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4.2%p에서 58.2%p로 6.0%p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야3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인사문제가 주 이유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국회의 동의여부와 상관없이 임명하면서 국회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낙마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뼈아프게 작용했다. 
 
안경환 법무부장관은 후보자는 허위 혼인신고, 학력위조 등의 논란이 붉어지면서 지명 닷새 만에 자진 사퇴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한 침묵을 지키다가 여당과 국민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인지하지 못했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실제로 조사기간 첫날인 지난 12일 일간 집계에서 79.6%였던 긍정평가 응답률이 안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지난 16일에는 72.1%까지 하락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53.6%)의 강세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3주연속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5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타며 14.7%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국민의당(6.8%), 정의당(6.4%), 바른정당(5.7%)이 뒤를 잇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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