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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욕심내나(?)...현대중공업사외이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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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욕심내나(?)...현대중공업사외이사 사퇴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7.06.1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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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반대불구 문재인 대통령 임명시, 본인 수용가능성 커져...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문재인 정부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현대중공업 사외이사를 사퇴했다. 임명에 대비해 사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14일 현대중공업은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에서 중도사퇴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본인은 물론 여권과 금융권,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김 전 위원장의 금융위원장 인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김 전 위원장은 경남중·고 재경동창회 조찬모임 '덕형포럼'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은 열심히 지원하고 후원해야 할 입장"이라며 "30년간 공직생활하면서 암 수술도 세 번이나 했고 여한이 없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고사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역시 김 전 위원장이 새정부 금융위원장 내정설이 돌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와 금융소비자연맹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다.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는 새정부 출범 당시 ‘배제돼야 할 관료’로 김 전 위원장을 거론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김 전 위원장은 외환은행 불법매각 등 이명박 정권의 관치금융의 수장"이라며 "금융산업 현장과 소통 없이 '보수정권 코드'에 맞춘 독선으로 금융산업을 망친 인물"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대기업 주도성장의 이명박 시대의 금융위원장 역할과 핀테크, 중소서민위주의 금융혁신을 주도해야 하는 문재인 정부, 혁신의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는 인사라 생각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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