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오늘(12일) 부터 부동산 투기 합동 단속...부동산 종합대책 곧 발표
상태바
오늘(12일) 부터 부동산 투기 합동 단속...부동산 종합대책 곧 발표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6.12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 4구, 수도권, 부산 등 일부 지역 합동 단속...가계 부채 증가 속도 심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정부가 오늘(12일) 부터 강남3구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지역에 집중 단속을 시작한다. 조만간 부동산 대출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강남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부터 서울의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 4구와 수도권, 부산 등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단속을 벌인다.

 

이번 단속에는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결제원 등 금융당국이 총 동원되어 주로 아파트 분양권 불법거래나 소위 떴다방 거래 여부, 그리고 실제 거래가격보다 값을 낮춰서 신고하는지를 단속할 예정이다. 

정부는 8월말쯤 부동산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이 대책에는 강남 4구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단속은 정부가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부채 증가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천 4백조 원 가까이 된다. 국내총생산은 천5백조 원의 93%로 심각한 수준이다.  2015년과 2016년 사이, 1년 만에 5% 가까이 늘었다.  세계에서 3번째로 증가 속도가 빠르다.

특히, 미국이 이번 주에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우리 대출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 가계부채는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정부의 단속의지와 대책으로 최근 재건축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일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