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내년 병장월급 21만6000원→40만5000원 인상 추진
상태바
내년 병장월급 21만6000원→40만5000원 인상 추진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6.08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원예비군 훈련비도 1만원에서 2만9,600원으로 올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내년에 병사 월급이 최저임금 30% 수준으로 대폭 오를 전망이다. 

8일 국방부는 ‘2018년 국방예산 요구안’ 자료를 공개하고 내년 병장 기준 월급을 21만6,000원에서 40만5,996원으로 88%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최저임금의 30% 수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내세웠던 공약 실천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병사 급여를 30%, 40%, 50%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계급별로는 상병 36만6,229원, 일병 33만1,296원, 이병 30만6,130원으로 각각 인상되며, 동원예비군 훈련비도 1만원에서 2만9,6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복지도 현재수준보다 격상시킬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질 좋은 급식 제공을 위해 내년 장병 기본급식비를 5% 인상하고, 어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민간조리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당국은 기본급식비는 1일 7,481원에서 7,855원으로 인상하고, 민간조리원도 62명을 새로 뽑아 총 1,90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민간조리원은 장병 90명당 1명꼴이 된다. 
 
아울러 장병들의 군 복무 중 자기계발 기회를 확대시켜 주기 위해 원격강좌 참여대학을 확대하고,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공 외에 어학·기술자격증 취득 의 자기개발 비용도 2,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씩 시범 지원된다. 
 
국방부는 병력 감축에 따른 전투력 손실을 방지하고자 새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정책과 연계해 간부인력 3,089명(부사관 2,915명 포함) 증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부대개편과 신규 무기체계 도입에 따른 첨단무기 정비인력(235명)과 무자격 의무병 대체를 위한 전문 의무인력(340명) 등의 군무원도 늘리기로 했다. 
 
특히 올해 추경예산 1,500명(부사관1,160명·의무 군무원340명)을 조기 채용하는 예산을 요구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