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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시에도 국민 63% 마스크 사용 안해...공기청정기는 10년새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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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시에도 국민 63% 마스크 사용 안해...공기청정기는 10년새 2배 이상 증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6.0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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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 느껴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국민이 10년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공기청정기 사용여부를 물은 결과 37%가 사용한다고 밝혔다. 2006년 조사에서는 15% 였다.

▲ (자료: 한국갤럽)

가구 내 공기청정기 사용률을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 54%로 가장 높았고 40대 43%, 20대와 50대가 30% 초반, 60대 이상은 25%로 가장 낮았다. 단, 공기청정기는 상황에 따라 상시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사용률은 보유율과 일부 다를 수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불편하다’ 57%, ‘약간 불편하다’ 25%로,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82%)이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있을 때 외출 여부에 대해서는 43%가 '외출을 자제하는 편', 57%는 '상관없이 외출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있을 때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성인의 37%가 '착용하는 편', 63%는 '착용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불편하다' 19%, '귀찮다/번거롭다' 13%, '답답하다' 13%, '익숙하지 않다/습관 안 됨' 5%, '미용상/보기 안 좋아서/화장 때문' 2%, '안경 때문에/김서림' 2% 등 마스크 미착용자의 절반(54%)이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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