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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타들어 간다...강수량 평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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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타들어 간다...강수량 평년 절반 수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5.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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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저수율 59.5%로 평년 보다 13.05p 낮아...가뭄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격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가 바싹 타들어 가면서 전국적으로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저수율은 28일 기준으로 59.5%로 평년의 72.5%보다 13.0%p 낮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격상했다.

▲ (사진: Pixabay)

전국적으로 물이 부족한 이유는 강수량 자체가 평년의 50% 수준으로 적기 때문이다. 26일까지 올해 누적강수량은 서울·경기 122㎜, 전남 158.6㎜, 강원 144.6㎜, 충남 152.3㎜, 충북 157.7㎜ 등으로 전년도 50% 안팎에 그치고 있다.

가뭄의 가장 큰 이유로는 온난화와 엘니뇨 등이 잦아진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대가뭄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 역시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6월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고 예상하고  7월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거나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으며, 후반에는 점차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고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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