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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낙연 총리후보자 청문회 진행...의혹 검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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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낙연 총리후보자 청문회 진행...의혹 검증 예고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5.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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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금탈루·명역면탈·위장전입 등 의혹 검증 철저히 할 것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오늘부터 이틀간 이낙연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인사검증 내용에 어떤 것이 나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 : 이 총리 후보자 개인 트위터 캡처)
이번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를 구성하는 첫 걸음인 동시에 추후 이어질 청문회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이 공격적인 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이 총리 후보자 지명을 두고 지난 23일 “문 대통령은 스스로 대선공약을 통해 고위 공직자 인사배제 5가지 원칙을 밝힌바 있다”며 “그럼에도 첫 인사부터 자신이 약속한 인사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밝히며 철저히 검증할 것을 예고했다. 
 
현재 지유한국당에서 지적하는 이 총리 후보자의 의혹은 세금탈루, 병역면탈,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등이다. 자유한국당은 이중 이 총리 후보자의 아들 군 면제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 후보자의 아들인 이 씨는 대학교 1학년 이던 2001년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운동 중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재검결과 군 면제를 판정을 받은바 있다. 면제 이유는 ‘견갑관절 재발성 탈골’ 이었다. 
 
이에 대해 이 총리 후보자는 총리실을 통해 “군 입대 전 증상이 심해 MRI를 찍었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병무청에 탄원서도 썼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총리 후보자는 당시 작성한 탄원서 복사본을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정치계는 자유한국당의 인사 반발을 둘러싼 검증 공방에도 이 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무난히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남지방을 지지기반으로 둔 국민의당이 전남지사 출신이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해 반대의사를 내비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120석)과 국민의당(60석)의 의석수를 합치면 과반수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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