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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늘고있는 간편식품, 유통 업태별로 가격차이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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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늘고있는 간편식품, 유통 업태별로 가격차이 천차만별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5.2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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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국물’ 제품의 경우 유통 업태별로 43.8%나 차이나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간편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간편식품 가격이 유통 업태별로 최대 43.8%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전국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기업형 슈퍼마켓(이하 SSM), 백화점 등 80곳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한소원에 따르면 탕·즉석죽·컵라면 등 30개 제품의 경우 대형마트가 가장 저렵했으며, 즉석밥·컵밥 등 6개 제품은 전통시작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 (자료 : 한국소비자원)
 
한소원은 판매점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상품을 선정하여 구입가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가 1만6383원으로 편의점(2만1933원) 보다 25.3%, SSM(1만9143원) 보다는 14.4% 저렴했다고 밝혔다. 
 
38개 간편식품 중 최고·최저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국물’로 유통 업태별로 43.8%으로 가장 많은 가격차를 보였으며, ‘오뚜기 3분 쇠고기카레’(38.5%), ‘오뚜기 3분 쇠고기 짜장’(38.2%), ’동원 양반 쇠고기죽‘(37.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한소원이 최근 4주간 간편식품 가격추이를 조사한 결과, 4월 셋째 주에 비해 컵밥류(3.9%), 즉석짜장류(1.3%), 즉석카레류(1.2%), 탕류(1.0%)는 가격이 상승한 반면, 즉석밥류(-0.6%), 라면류(-0.3%), 컵라면류(-0.3%)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소원의 마미영 팀장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 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참가격’ 사이트(www.price.go.kr)에서 판매가격,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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