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문재인 대통령, 안태근·이영렬 감찰 지시...네티즌, "일단 사표 내고 대기하라는 뜻" 일제히 환영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안태근·이영렬 감찰 지시...네티즌, "일단 사표 내고 대기하라는 뜻" 일제히 환영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5.17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영찬 수석, "엄정히 조사해 공직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18기)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51·20기)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안태근 검찰국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및 적법처리 여부가 확인돼야 한다”며 “이영렬 검사장이 격려금을 준 대상자는 검찰국 1, 2과장으로 검찰 인사를 책임지는 핵심이다. 수령한 격려금을 반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이 검사장의 격려금 제공 이유와 배경은 조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 (사진: 안태근 검찰국장과 이영렬 중앙지검장은 한 때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1, 2위에 오르기도 하면 상위권에 올랐다)

윤 수석은 “법무부 감찰위와 대검 감찰본부는 이상의 점에 대해 엄정히 조사해 공직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며 “또한 법무부와 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이 원래 용도에 부합하게 사용되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렬 지검장과 특수본 수사관계자 6명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한 식당에서 안태근 검찰국장 등 검찰국 간부 3명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돈봉투가 오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 지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환영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가 엄정히 진행되어야 한다는 댓글이 수없이 이어지고 있다. 안태근, 이영렬은 한 때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ID kmc****은 "100만원이면 미화원 경비직 한 달 월급인데...특수활동비에 대해 영수증 첨부를 의무화 해야 불법 관행이 고쳐질 것임. 모든 공무원에게 동일하게"라고 주장했다. ID Jakejun***은 "하나부터 열까지 잘못된 것을 모두 바로잡고. 적폐청산 하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ID syd****은 "문재인 대통령 특별지시 '검찰국장 안태근의 결려금 출처와 제공 이유 및 적법 처리 여부가 확인되야 한다.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것을 엄정히 조사해 공직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등 법률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ID marina****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감찰지시는 503이나 기춘할배가 영장실사 받은 후 구치소 가서 구속 대기하듯이 이영렬, 안태근 검사를 비롯해 관련 검사들은 일단 사표내고 대기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