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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소임 다했다...역할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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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소임 다했다...역할은 여기까지”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5.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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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공직 안 맡을 것이라 밝혀...3철 중 2철 퇴장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그를 보좌했던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이제 퇴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양정철 전 청화대 비서관(사진 : 개인트위터 캡처)
더불어 민주당의 김경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 전 비서관이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양 전 비서관은 소임을 다했다는 메시지를 16일 새벽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에서 양 전 비서관은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는 틀이 짜일 때까지만 소임을 다하면 제발 면탈시켜 달라는 청을 처음부터 드렸다”며 “그 분(문재인 대통령)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저는 퇴장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워야 채워지고,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세상 이치에 순응하고자 한다”며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 친노 프레임이니 삼청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 : 김경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양 전 비서관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더불어 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3철’로 불리며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해 왔다. 당초까지만 해도 주요 공직을 ‘3철’이 장악할 것이라는 말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현역의원인 전해철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지난 10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권교체는 이뤄졌고, 제가 할 일을 다 한 듯하다”며 해외로 출국할 것임을 알려 문재인 정부 합류가능성을 불식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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